<인간이 달 위를 처음 걸었던 것은 그 해 여름이었다.>
낭만적인 글귀로 시작하는 폴 오스터의 <달의 궁전>. 사실 우연의 음악을 시작으로 폴 오스터 소설은 여럿 읽어보았지만, 그렇게 잘 맞는 소설가는 아닙니다. 하지만 달의 궁전만은 책표지부터 문장들까지 마음에 들더군요. 시작문장이 이렇게 인상깊었던 것은 오랜만이라 손으로 써보았습니다.
처음에는 달이 포함된 멋진 이미지를 찾아보려고 했습니다만...썩 마음에 드는 걸 찾을 수 없어서 간단한 배치만 해보았습니다. 사실은 인간은 달에 간 것이 아니다를 비롯해 수많은 음모론이 있고 수많은 추측이 있는 달이지만...그만큼 신비로우니 그런 거겠지요. 저도 언젠가 허락된다면 달 위를 걸어보고 싶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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